국새

국새는 국가의 공식 문서나 공문서에 찍는 관인이다. 한국에서는 대통령이 국가를 대표하여 사용하는 공식 인장을 의미한다. 국새는 대한민국의 주권과 권위를 상징하며, 헌법에 의해 그 사용이 규정되어 있다.

현재 대한민국의 국새는 1999년에 제작되었으며, 가로 10.4cm, 세로 10.4cm, 높이 8.4cm 크기의 정방형 모양이다. 손잡이는 거북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인면에는 "대한민국"이라는 글자가 한글로 새겨져 있다.

국새는 주로 대통령의 국법상 행위를 공증하는 데 사용된다. 예를 들어 헌법 개정안 공포, 조약 비준서, 외교사절에 대한 신임장 및 소환장, 사면 영전, 훈장 수여 등에 국새가 찍힌다.

국새의 관리와 사용은 엄격히 통제되며,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이 담당한다. 국새의 보관은 청와대 내 특별 금고에서 이루어진다.

역사적으로 국새는 고대부터 사용되어 왔으며, 조선시대에는 "조선국새"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현대 대한민국의 국새는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여러 차례 변경되어 현재의 모습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