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혁명군(國民革命軍, National Revolutionary Army)은 중국의 군사 조직으로, 1925년에 창설되었다. 이 군대는 국민당(中國國民黨)의 지도 아래 중국의 통일과 반외세, 반군벌을 목표로 하였다. 국민혁명군의 창설 배경은 중국이 여러 군벌에 의해 분열되어 있고, 외세의 간섭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가의 통합과 독립을 이루기 위한 필요성 때문이었다.
국민혁명군은 1926년부터 1928년까지 진행된 북벌(北伐) 작전을 통해 북쪽의 군벌 세력을 정복하고 중국 대륙의 대부분을 통일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과정에서 국민혁명군은 광범위한 민중 지지를 얻어냈고, 주요한 전투로는 상하이 전투와 우한 전투가 있다.
국민혁명군은 초기에는 소련의 지원과 군사 훈련을 받았으나, 1930년대에 들어서면서 내부의 정치적 갈등과 일본의 침략, 그리고 공산당과의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다. 특히, 1937년에 시작된 제2차 중일 전쟁(第二次中日戰爭) 동안에는 일본 제국의 군사적 압박에 맞서 싸워야 했다.
이 군대는 국민당의 권력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삼아졌으며, 지속적인 전투와 정치적 투쟁 속에서 군의 구조와 전략이 변화하였다. 최종적으로 국민혁명군은 중국 내전(中國內戰)과 그에 따른 결과로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립되기 전까지 존재하였으나, 국민당의 패배로 인해 대만으로 철수하게 된다. 이후 국민혁명군은 대만 군대의 기초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