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國民精神總動員朝鮮聯盟)은 일본 제국의 통치 아래에 있던 조선에서 1940년대 초에 조직된 민간 단체로, 주로 전시 상황에서 국민의 정신을 결집하고, 국가에 대한 충성을 고취시키기 위해 설립되었다. 이 연맹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의 전쟁 정책을 지원하며, 조선인들에게 전시 동원, 전쟁 물자 생산, 군수 지원 등의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하였다.
연맹의 주요 목적은 일본 정부가 수립한 국민정신총동원 정책을 조선 내에서 효과적으로 실행하는 데 있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캠페인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총동원 정신을 고양하고, 전시 체제에 필요한 인력과 자원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특히, 조선인들을 대상으로 한 선전 및 홍보 활동을 강화하였으며, 국가에 대한 의무감과 충성심을 강조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은 전국 각지에 지부를 두고 지역 사회에서도 활동을 전개하였고, 조선의 각계각층의 참여를 유도하였다. 하지만, 연맹은 일본 제국의 군국주의적 이념 아래에 있었기에, 조선인들 사이에서는 이 연맹의 활동에 대한 반발과 비판도 존재하였다. 일본의 패망 이후 이 연맹은 해체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조선 사회는 일본 제국의 지배와 그들에 대한 저항의 역사를 되돌아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