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은 2018년 2월 1일에 공식적으로 발표되었다. 두 정당은 2016년 총선을 앞두고 각각의 정치적 지향과 노선에서 독립적으로 출발하였으나, 이후 정치적 환경 변화와 지지 기반의 확장을 위해 통합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정당의 단일성을 높이고, 보다 강력한 정치 세력을 형성하고자 하였다.
합당의 주된 배경은 당시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간의 양당 체제로의 복귀가 여론에서 주목받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국민의당은 특히 중도층과 개혁 지향적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필요로 했고, 바른정당은 보수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당의 재건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두 정당의 합당은 이러한 상호보완적인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정치적 전략의 일환이었다.
합당으로 인해 새롭게 출범한 정당은 '바른미래당'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새 정당의 출범은 기존의 정치 지형에 큰 변화를 가져왔고, 다양한 정치세력의 통합을 통해 창출된 새로운 정치적 기회를 상징하기도 하였다. 바른미래당은 보다 포괄적인 정치 노선을 지향하며, 중도와 보수의 접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하지만 합당 이후 바른미래당은 여러 내부 갈등과 외부의 도전에도 직면하게 되었다. 정치적 방향성에 대한 이견, 지도부 구성 문제 등으로 인해 당 내부의 결속력이 약화되었고, 결국 2020년에 들어서면서 여러 차례 분열의 위험을 겪게 되었다. 이러한 정치적 어려움은 합당의 초기 목표와는 상당한 괴리를 보이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바른미래당의 존속과 발전에 대한 논란을 야기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