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사형투표(國民死刑投票)는 특정 범죄에 대해 공적 투표를 통해 사형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이다. 이는 범죄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직접 반영하기 위한 시도로, 범죄 피해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이 범죄에 대한 처벌 방식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민사형투표는 보통 공개 투표의 형식으로 진행되며, 법적 절차와 투표 방식은 국가나 지역에 따라 다르게 설정될 수 있다.
이 제도는 범죄자에 대한 국민의 감정을 다루고 사형제도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지만, 사형에 대한 윤리적, 법적 논란이 있다. 또한, 특정 범죄에 대한 국민의 감정이 지나치게 격해질 경우, 공정한 판단이 어려울 수 있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따라서 국민사형투표는 민주적 참여의 한 형태로 자리잡을 수 있지만, 그 실효성이나 정당성에 대해 다양한 견해가 존재한다.
세계 여러 국가에서 사형 제도가 존재하지만, 국민사형투표를 실질적으로 시행한 사례는 드물다. 이는 제도의 특성과 사회적 요구를 반영하면서도 개인의 인권과 법의 공정성을 보호하려는 노력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