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성(國內城)은 한국의 고대 국가인 고구려의 수도로 알려져 있는 역사적 유적지이다. 현재의 북한 평양시 및 그 주변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고구려가 성립한 뒤부터 약 700여 년 간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국내성은 고대 고구려의 왕궁과 여러 관청, 성곽 및 거주 지역으로 구성된 복합적인 도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국내성은 고구려의 건축 양식과 도시 계획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고구려의 성곽은 내외성이 있으며 방어 기능을 갖추고 있다. 성벽은 돌과 흙으로 쌓아올려져 있으며, 이들은 고구려의 군사적 힘과 기술력을 상징한다. 국내성 내에서는 고구려의 왕과 귀족들이 거주하고 정치적 결정을 내리던 장소로, 궁전과 사원, 부유한 가옥 등이 존재했다.

고구려의 멸망 이후에도 국내성은 여러 차례 역사적 사건의 무대가 되었으며, 후에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그 중요성은 계속되었다. 현재 국내성의 유적지는 고대 한국 역사 연구와 문화유산 보호의 측면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