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피(Guppy)는 19세기 중반에 먼저 발견된 담수어로, 학명은 Poecilia reticulata이다. 이 종은 원래 남아메리카의 특정 지역, 특히 가이아나와 트리니다드 섬에서 자생하였으나, 현재는 전 세계의 민물 aquarist 사이에서 인기 있는 애완어로 자리잡았다.
구피는 그들의 짧고 굵은 몸체와 화려한 색상 덕분에 애완용 물고기로 널리 선호된다. 성별에 따라 외형적 차이가 뚜렷한데, 수컷은 보통 더 작고 화려한 색상을 가지며, 다양한 패턴과 색조를 나타낸다. 반면, 암컷은 대체로 덜 화려하고 더 크며, 둥글고 통통한 형태를 띤다.
구피는 소형 어종으로, 일반적으로 성체는 약 2.5~4cm 정도 자란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평화로운 성격을 지니며, 여러 종류의 물고기와 함께 공존할 수 있다. 또한 구피는 생식력이 매우 높아, 빠르게 개체 수를 늘릴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암컷은 일회에 여러 마리의 새끼를 낳는데, 이들은 태생으로 태어나며, 생후 약 2개월이면 성체로 성장할 수 있다.
구피는 식성 면에서는 잡식성이며, 미세한 수초와 미생물,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먹이 등을 기호한다. 이들은 적절한 수질과 온도 조건에서 번성하며, 적정한 pH 수준(6.8~7.8)과 수온(24~28도 섭씨)이 유지될 때 건강하게 성장한다.
구피는 쉽게 기를 수 있어 초보자에게 적합한 어종으로 평가받지만, 불량한 수질이나 스트레스, 질병으로 인해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관리와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