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음백골조는 조선 후기의 가곡 형식 중 하나다. '구음'은 의미 없는 소리를 뜻하며, '백골'은 뼈대를 의미한다. 즉, 가사 없이 의미 없는 소리로 부르는 가곡의 기본 뼈대를 뜻한다.
이 형식은 가곡의 기본 골격을 익히기 위한 학습 도구로 사용되었다. 학습자들은 구음백골조를 통해 가곡의 음악적 구조와 선율 진행을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구음백골조는 주로 '너네 너네'나 '늴리리야' 등의 의미 없는 음절을 사용하여 노래한다. 이를 통해 가곡의 장단과 선율을 익힌 후, 실제 가사를 붙여 완성된 가곡을 부르는 방식으로 학습이 진행되었다.
이 방식은 가곡뿐만 아니라 다른 전통 음악 장르의 학습에도 활용되었으며, 현재까지도 국악 교육에서 중요한 학습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