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어체는 말하는 상황에서 주로 사용되는 언어의 형태를 가리킨다. 일상적인 대화나 구두 의사소통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 방식으로, 문어체와 대비된다. 구어체의 특징으로는 간결성, 즉흥성, 비형식성 등이 있다.

구어체는 문법적으로 완전하지 않은 문장 구조를 자주 사용하며, 축약형, 생략, 반복 등의 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난다. 또한 구어체에서는 방언, 속어, 은어 등이 자주 사용되며, 억양, 강세, 휴지 등의 준언어적 요소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구어체는 상황과 맥락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며, 화자와 청자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의미가 형성되는 특징이 있다. 이로 인해 같은 내용이라도 문어체보다 더 다양한 표현 방식이 가능하다.

현대 사회에서 구어체의 영향력은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소셜 미디어, 채팅, 문자 메시지 등의 비공식적인 글쓰기에서도 구어체적 특성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언어의 변화와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언어학에서 구어체 연구는 실제 언어 사용의 양상을 이해하고 언어의 본질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외국어 교육, 언어 치료, 인공지능의 자연어 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어체에 대한 이해와 분석이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