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심력(求心力)은 물체가 원운동을 할 때 그 물체를 원의 중심으로 끌어당기는 힘을 말한다. 구심력은 원운동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원의 중심으로 향하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구심력의 크기는 물체의 질량, 원운동의 주기 또는 속도, 그리고 원의 반지름에 따라 달라진다.

구심력은 일반적으로 운동에너지가 작용하는 상황에서 나타나며, 다음의 식으로 표현될 수 있다. 구심력 F_c는 물체의 질량 m과 물체의 선속도 v, 그리고 원의 반지름 r에 대해 F_c = mv²/r의 관계식을 따른다. 이 관계식에서 알 수 있듯이, 물체의 질량이 클수록, 속도가 빠를수록 또는 반지름이 작을수록 구심력의 크기가 커진다.

구심력은 여러 종류의 힘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가 곡선을 돌 때 타이어와 도로 사이의 마찰력, 행성이 태양 주위를 돌 때 중력 등이 구심력의 예시가 된다. 구심력이 부족하면 물체는 원운동을 유지할 수 없고, 직선 방향으로 비껴나가게 된다. 이러한 구심력의 개념은 물리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원운동과 관련된 다양한 현상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