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신족(具神族)은 한국의 전통 신앙과 민간신앙에서 언급되는 특정한 신적인 존재나 영혼을 지칭하는 용어다. 구신족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신적 존재들을 포함하며, 이들은 종교적 의례나 제사 등을 통해 숭배되고 기려진다.
구신족은 특히 조상신, 지역신, 자연신 등 다양한 형태로 나뉘어 나타난다. 조상신은 죽은 조상의 영혼으로, 후손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는 의식에서 중요시된다. 지역신은 특정 지역이나 마을을 수호하는 신으로, 주민들의 안녕과 풍요를 위해 제사를 지내는 경우가 많다. 자연신은 산, 강, 나무와 같은 자연물에 깃든 영혼이거나 그 자체로 숭배되는 존재로, 자연환경과의 조화를 중요시하는 한국의 전통적인 가치관을 반영한다.
구신족에 대한 믿음은 한국의 농경 사회와 깊은 연관이 있으며, 이러한 신앙은 농작물의 성장과 풍작을 기원하는 의식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신앙 체계는 여러 세대를 거쳐 전통 문화와 연계되어 현대에도 다양한 형태로 이어지고 있으며, 오늘날에도 일부 지역에서는 구신족에 대한 제사나 기도 등이 행해지고 있다. 구신족은 한국의 고유한 정체성과 문화유산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