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救世軍)은 19세기 중반 영국에서 시작된 기독교 복음주의 단체로, 주로 사회 정의와 자선 활동에 중점을 둔다. 구세군은 1865년 윌리엄 부스(William Booth)와 그의 아내 캐서린 부스(Catherine Booth)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처음에는 복음 전파를 목적으로 한 선교 사역으로 시작되었다. 구세군은 군대 조직과 유사한 계급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군'이라는 명칭은 군사적 용어에서 유래하였다.
구세군의 주요 사명은 사회의 가장 취약한 계층, 즉 가난한 자, 병든 자, 중독된 자 등을 돕는 것이다. 이 단체는 무료 급식소, 노숙자 쉼터, 중독자 치료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도적 지원과 구호 작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구세군은 또한 신앙 생활을 통해 개인의 변화를 추구하며, 신앙의 삶을 실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예배를 진행한다.
구세군은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며, 130여 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각 국의 문화와 필요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종교적 신념에 관계없이 모든 인류를 돕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 단체는 기독교적 가치관에 따라 인류애를 강조하며, 사람들의 심리적, 정서적, 신체적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구세군의 상징은 빨간색과 노란색의 깃발로, 각각의 색은 사랑과 희망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