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具常, 1919년 2월 14일 ~ 2004년 7월 31일)은 한국의 시인, 소설가, 수필가, 그리고 문학평론가로, 본명은 구상(具常)이며, 호는 명예(明藝)이다. 그는 한국 현대 문학의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였다.
구상은 전라남도 순천에서 태어나 경북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그는 한국 전쟁을 겪으며 시적인 감성과 깊은 민족 의식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다수 발표하였다. 그의 시는 주로 인간 존재의 고뇌, 자연과의 교감, 사회적 문제에 대한 비판 등을 주제로 하며, 독특한 언어 감각과 깊이 있는 사유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46년 첫 시집 '떠도는 뼈'를 발표한 이후, '외로운 남자', '에덴의 동편', '창살의 삶' 등 여러 시집을 출간하였다. 그의 작품은 전통적인 한국 시의 미학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불어넣는 데 성공하였다. 또한 그는 비판적 문학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여, 한국 문학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구상은 문학 외에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며, 에세이와 평론을 통해 한국 사회의 문제를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였다. 그의 문학적 업적은 많은 후배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그는 한국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국내외에서 여러 차례 번역되었으며, 일생 동안 여러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구상은 2004년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문학 유산은 여전히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