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코리아빌딩 콜센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은 2020년 3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코리아빌딩 내 한 콜센터에서 발생한 대규모 감염 사건이다. 이 사건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급격하게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었고, 방역당국에 큰 도전과제를 안겼다. 콜센터는 종사자들이 밀접하게 접촉하기 쉬운 환경으로, 감염이 빠르게 전파되는 특성을 보였다.
2020년 3월, 콜센터 직원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사태가 시작되었다. 이 직원과 밀접하게 접촉한 동료들은 곧바로 검사를 받았고, 이후 추가 감염자가 속속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약 100명 이상의 직원이 감염되었고, 이로 인해 감염된 사람과 접촉한 가족, 지인들까지 감염이 확산되었다. 이 사건은 당시 서울 지역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었다.
구로 코리아빌딩 사건은 코로나19 방역 대응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사례로 평가되었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 대면 소통이 잦은 콜센터의 특성상 방역 수칙 준수가 어려웠다는 점이 부각되었다.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방역당국은 해당 콜센터를 즉각적으로 폐쇄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하였다. 이후 감염자가 계속해서 발생하면서 보건 당국은 긴급하게 감염 확산 방지 조치를 시행하였다.
이 사건의 여파로 정부는 콜센터와 같은 고위험 공간에 대한 방역 강화 지침을 발표하였다. 특히, 밀집도 감소를 위해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유도하였다. 또한, 지역 내 다른 유사한 시설에 대한 점검 및 예방 조치를 강화하여 감염 예방에 나섰다. 구로 코리아빌딩 집단 감염 사건은 이후 여러 방역 정책의 수립과 변화에 큰 영향을 미쳤고, 코로나19 대응의 중요한 교훈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