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러산 전투는 1950년 10월 8일부터 10일 사이에 한국 전쟁 중 발생한 전투로, 국군과 중공군 간의 격렬한 전투가 진행되었다. 이 전투는 구러산, 즉 안쪽으로 굽은 산을 배경으로 하여 일어났으며, 주로 국군 제1군단의 부대와 중공군 제13전군 간의 접전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전투는 중공군의 대규모 개입이 시작되는 시점과 맞물려 있다. 1950년 10월, 북한군의 압박을 느낀 중공군은 한국 전쟁에 본격적으로 개입하기 위해 대규모 병력을 투입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를 통해 전선의 균형을 뒤흔들고자 하였다.
구러산 전투는 국군이 중공군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한 방어전투로 전개되었으나, 중공군의 수적 우세와 기습적인 공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전투 초기, 국군은 구러산 지역에서 방어선을 구축하여 중공군의 진격을 저지하려 했으나, 중공군의 병력 집중과 전술적 기동성에 의해 방어선이 뚫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결국 구러산 전투는 중공군의 우세한 공격력으로 인해 국군이 일정 지역의 방어를 포기하고 후퇴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 전투는 한국 전쟁에서의 군사적 교훈과 전투 전술의 중요성을 일깨운 사례로 평가되며, 중공군의 개입 이후 전쟁의 양상이 급격히 변화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