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라뉴토는 일본의 전통적인 신화 및 민속학에 등장하는 상상의 생물로, 주로 물가나 숲속에 등장하는 요괴의 일종이다. 구라뉴토는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의 특징으로는 얇고 긴 몸체와 큰 눈, 그리고 가느다란 손발을 지닌다는 점이 있다. 주로 불이나 낮은 온도를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으며, 그로 인해 사람들에게는 주로 밤에 나타나는 신비한 존재로 인식된다.
구라뉴토는 종종 사람들에게 장난을 치거나 그들의 행동을 관찰하는 등, 피상적인 호기심으로 인해 괴롭히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악의적인 존재로 여겨지지는 않으며, 일본의 전통적인 문화에서 인간과 자연의 경계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역할을 한다. 이 생물은 자연에 대한 경외감과 함께, 인간이 자연의 일부임을 일깨우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존재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구라뉴토는 대개 구술 전승이나 설화로 전해져 오며, 종종 일본의 전통 축제나 민속 행사의 한 부분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이처럼 구라뉴토는 일본 문화와 신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현대의 다양한 콘텐츠 및 서사에서도 그 이미지가 차용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