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옥(九道屋)은 한국 전통의 숙소 형태 중 하나로, 주로 조선 시대에 사용되었던 건축 양식이다. 구도옥은 주로 도시의 변두리나 외곽 지역에 위치하여, 여행자나 상인들이 머물기 위한 장소로 이용되었다. 이 건물은 대개 마당을 중심으로 여러 개의 방이 나누어져 있는 구조로, 방의 개수는 보통 아홉 개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숫자는 지역이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구도옥의 특징은 간편한 숙소 제공을 넘어, 지역 사회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이다. 이곳에서는 지역 주민과 여행자 간의 소통이 이루어지며, 신뢰와 친밀감이 원활하게 형성될 수 있는 장이었다. 구도옥의 인테리어는 소박하면서도 기능적이며,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과 개인의 방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다.
이 숙소의 운영자는 대개 가족 단위로 운영하며, 식사와 간단한 간식 등을 제공하기도 한다. 구도옥은 당대의 사회적, 문화적 배경을 반영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조선 시대 사람들의 생활상과 여행 방식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구도옥은 복원되어 관광지로 자리 잡은 경우도 있으며, 한국의 전통적인 숙소 문화를 이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