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폭탄은 특정 키워드로 검색했을 때 의도적으로 특정 웹페이지가 상위에 노출되도록 하는 인터넷 현상이다. 이는 다수의 웹사이트가 특정 키워드와 함께 동일한 웹페이지로 링크를 걸어 검색 엔진 알고리즘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주로 정치적,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특정 인물이나 단체를 비판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때로는 유머나 풍자의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구글 폭탄의 효과는 검색 엔진 최적화(SEO) 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구글의 PageRank 알고리즘이 링크의 수와 질을 중요하게 여기는 점을 악용한다.
이 현상은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되었으며, 가장 유명한 사례로는 2003년 "miserable failure"라는 검색어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프로필 페이지가 최상위에 노출된 경우가 있다.
구글은 이러한 검색 결과 조작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알고리즘을 개선하고 있으나, 완전히 막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는 과거에 비해 구글 폭탄의 효과가 감소했지만, 여전히 가능한 기술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