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병아리)은 조류의 일종으로, 주로 물가나 습기 있는 지역에서 서식하는 수생 조류이다. 학명은 "Fulica atra"로, 물닭과에 속한다. 몸길이는 약 30~40cm 정도로, 일반적으로 둥글고 뚱뚱한 체형을 가지고 있으며, 뒷다리와 긴 발가락으로 수영에 적합한 구조다.
교황은 주로 검은색의 깃털을 가지며, 머리와 목의 색상은 흰색과 검은색이 섞여 있다. 이들의 특징 중 하나는 짧고 뚜렷한 이마와 두 개의 하얀색 이마띠 패턴이다. 이마띠는 성체에서 더욱 두드러지며, 새끼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
교황은 주로 수초가 우거진 호수나 늪지대에서 발견되며, 잡식성으로 물속의 식물, 곤충, 갑각류 등을 먹는다. 이들은 물속에서 헤엄치며 사냥하는 경향이 있으며, 때로는 둥지에서 새끼를 키우기 위해 육상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교황은 사회성이 강한 동물로 군집생활을 하며, 번식기에는 짝짓기를 통해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른다. 둥지는 수초에 마련되며, 일반적으로 5~10개의 알을 낳는다. 부모는 함께 새끼를 보살피며, 새끼는 태어난 후 몇 주 동안 부모와 함께 움직인다.
교황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의 여러 지역에서 분포하며, migratory species는 아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겨울철에 이동하기도 한다. 인간의 활동에 의해 서식지가 파괴되는 경우가 많아 생태계에서의 역할과 보존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