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향곡 제8번(c-moll)은 구스타프 말러가 작곡한 대규모 교향곡으로, "천인의 교향곡" 또는 "소태어나 시르로"라고도 불린다. 1906년에 작곡이 시작되어 1910년에 초연되었으며, 말러의 마지막 교향곡 중 하나로 간주된다. 이 작품은 두 개의 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첫 번째 막은 "피조물의 탄생"을 주제로 한 성가를, 두 번째 막은 요한 폭스의 시 "다시 태어난 시르"를 기반으로 한 텍스트를 통해 인간의 구원과 신성과 영원성을 탐구한다.
교향곡 제8번은 총 8개의 독창자와 4개의 합창단, 그리고 대규모 관현악단을 요구하는데, 이는 말러의 다른 교향곡들에 비해 특히 방대한 편성이다. 총 연주는 약 90분에 이르며, 이는 말러의 전체 작품 중에서도 가장 긴 편에 속한다.
이 교향곡은 초연 당시에도 큰 주목을 받았으며, 말러의 음악적 언어와 종교적, 철학적 주제들이 잘 녹아 있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작품의 상징ism과 감정의 깊이는 오늘날에도 많은 청중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며, 말러의 대표작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