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향곡 제7번은 구스타프 말러가 1904년에서 1905년 사이에 작곡한 교향곡으로, '밤의 교향곡'이라고도 불린다. 이 작품은 5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세 개의 주요 부분이 있다. 제1악장은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성격을 지니며, '알레그로 con fuoco'의 빠른 템포로 시작된다. 제2악장은 느리고 서정적인 성격을 가지며, '앤단테'로 알려진 악장으로 주요 주제로는 평화와 고요함이 표현된다.
제3악장은 '스케르초'로 구성되어 있으며, 악곡 전체에서 가장 다이나믹하고 비극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이 악장은 민속적인 리듬과 강렬한 감정을 전달하며, 말러가 자주 사용한 대조적인 요소가 두드러진다. 제4악장은 감정적인 중간 부분으로, '모데라토'의 템포로 진행되며, 구슬픈 멜로디가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제5악장은 희망찬 앙가르드 진행으로, '알레그로'의 경쾌한 리듬으로 마무리된다.
교향곡 제7번은 말러의 후기 작품 중 하나로, 그의 음악에서 중심 주제인 인간 존재와 삶, 죽음, 그리고 대자연과의 관계를 다룬다. 이 교향곡은 그 구조와 구성에서 실험적이며, 다양한 인상과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말러는 이 작품을 통해 복잡한 감정의 스펙트럼과 함께 인간의 경험을 음악적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교향곡 제7번은 말러의 음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지휘자와 음악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