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향곡 제3번은 요하네스 브람스가 작곡한 교향곡이다. 1883년 여름 비스바덴에서 작곡되었으며, 같은 해 12월 2일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초연되었다. 4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연주 시간은 약 40분 정도이다.
1악장은 알레그로 콘 브리오(Allegro con brio)로, F-A♭-F 모티프로 시작한다. 이 모티프는 브람스의 모토 "Frei aber froh"(자유롭지만 행복하게)를 나타낸다고 여겨진다.
2악장은 안단테(Andante)로, C장조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지닌다.
3악장은 포코 알레그레토(Poco allegretto)로, 우수에 찬 분위기의 왈츠풍 악장이다.
4악장은 알레그로(Allegro)로, 격렬하고 열정적인 분위기로 시작하여 차분하게 마무리된다.
이 교향곡은 브람스의 교향곡 중 가장 짧으며, 구조적으로 가장 완벽하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1악장의 주제가 마지막 악장에서 변형되어 재현되는 순환 형식을 사용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