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향곡 제2번 C장조, Op. 61은 독일의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Robert Schumann)이 1845년부터 1846년 사이에 작곡한 교향곡이다. 이 작품은 슈만의 교향곡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곡 중 하나로, 작곡가의 개인적 경험과 감정이 깊게 반영되어 있다.
교향곡 제2번은 네 개의 악장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악장은 Allegro, 두 번째 악장은 Larghetto, 세 번째 악장은 Scherzo, 마지막 악장은 Allegro brio로 되어 있다. 첫 악장은 밝고 역동적인 주제를 지니고 있으며, 긴장감과 에너지가 넘치는 선율로 시작된다. 두 번째 악장은 평화롭고 서정적인 멜로디로, 슈만의 감성적인 면을 잘 드러낸다. 세 번째 악장은 유머와 경쾌한 리듬이 특징이며, 마지막 악장은 힘차고 경쾌한 분위기를 지속하며 전체적인 긴장감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이 교향곡은 슈만이 정신적 고난을 겪고 있었던 시기에 작곡되었으며, 작품 속에는 그가 경험한 고통과 희망이 반영되어 있다. 초연은 1846년 11월 24일에 이루어졌으며, 당시에는 청중과 평단의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다.
교향곡 제2번은 슈만의 개성과 음악적 언어를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후에 많은 지휘자와 오케스트라에 의해 자주 연주되고 있다. 이 곡은 또한 다양한 음반으로 녹음되어 클래식 음악 레퍼토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