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향곡 제2번은 구스타프 말러가 작곡한 교향곡이다. '부활'이라는 부제로도 알려져 있다. 1888년부터 1894년까지 약 6년에 걸쳐 작곡되었으며, 1895년 12월 13일 베를린에서 초연되었다.
이 작품은 5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주 시간은 약 80-90분 정도 소요된다. 대규모 오케스트라, 솔로 소프라노와 알토, 합창단을 필요로 한다.
1악장은 장송행진곡 형식으로, 죽음과 삶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2악장은 느린 랜틀러 형식의 춤곡이다. 3악장은 스케르초 형식으로, '성 안토니우스의 설교'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4악장은 알토 독창 'Urlicht'(원초의 빛)으로, 천국에 대한 갈망을 노래한다. 5악장은 대규모 피날레로, 부활의 주제를 다루며 합창과 함께 장대하게 마무리된다.
이 작품은 말러의 철학적, 종교적 사상이 깊이 반영되어 있으며, 삶과 죽음, 그리고 부활에 대한 그의 고뇌와 희망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19세기 후반 교향곡의 규모와 표현 범위를 크게 확장시킨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