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향곡 제10번(베토벤)

교향곡 제10번루트비히 판 베토벤이 작곡한 교향곡으로, 그의 마지막 교향곡인 제9번 이후에 구상된 작품이다. 제10번 교향곡은 완전히 작곡되지 않았으며, 베토벤의 사후에 남겨진 초안과 스케치들에 의해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은 베토벤이 그가 사망하기 전인 1825년에서 1826년 사이에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교향곡 제10번의 음악적 내용은 베토벤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혁신적인 구조와 조화로운 멜로디를 특징으로 한다. 그러나 이 작품은 베토벤의 고유한 스타일과 개인적 감정을 담은 더욱 깊고 복잡한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주요 부분과 스케치들은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하며, 이로 인해 음악학자와 작곡가들 사이에서 활발한 연구와 논의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향곡 제10번은 베토벤이 제9번에서 시도한 사회적 메시지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으로도 해석된다. 베토벤의 후반기 작품들처럼,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고찰과 감정의 표현이 담겨 있다. 다만, 이 작품은 베토벤의 죽음 이후에도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음악적 유산 중에서 미완의 작품으로 남아 있다. 현재의 음악계에서는 여러 작곡가들이 이 미완의 교향곡을 바탕으로 새로운 곡을 작곡하거나, 그 스케치를 바탕으로 완성된 형태로 재구성하려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