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향곡 제1번, Op. 38은 독일의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이 1841년에 작곡한 교향곡으로, 일반적으로 '봄 교향곡'이라고도 불린다. 이 작품은 슈만이 교향곡 장르에 처음 도전한 것으로, 비감한 감정과 낭만적인 요소가 두드러진다.
이 교향곡은 4개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악장은 다음과 같다.
1. Allegro espontaneo: 제1악장은 밝고 경쾌한 주제를 바탕으로 하며, 주요 주제가 오케스트라 전체에 의해 여러 번 반복된다.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다양한 음색의 조화가 특징이다.
2. Larghetto: 제2악장은 서정적인 멜로디가 특징인 느린 악장으로, 목관악기와 현악기의 아름다운 대화가 인상적이다. 감정적으로 깊이 있는 멜로디가 펼쳐지며, 듣는 이에게 사색의 시간을 제공한다.
3. Scherzo: Allegro: 제3악장은 빠른 템포의 경쾌한 스케르초로, 리듬이 경쾌하고 유머러스하다. 대조적인 주제가 반복되며, 다채로운 음향과 역동적인 전개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4. Allegro final: 제4악장은 전체 교향곡을 활기차게 마무리하는 밝고 에너제틱한 악장으로, 이전 악장들을 다시 간단히 인용하며 통일감을 형성한다. 대대적인 클라이맥스가 만들어지며, 희망적인 느낌으로 피날레를 맞이한다.
교향곡 제1번은 슈만의 특유의 감성적인 음악 언어와 뛰어난 오케스트레이션 기법이 잘 드러나 있으며, 그의 초기 낭만주의적 요소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