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착(膠着)은 물리적 또는 심리적 상태에서 어떤 일이 진행되지 않거나 변하지 않는 상황을 의미한다. 주로 두 가지 이상의 요소가 서로 얽혀서 더 이상 발전하거나 변화할 수 없는 상태를 묘사할 때 사용된다. 물리학에서는 물체나 물질이 서로 강하게 결합되어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를 설명하는 데 쓰인다. 정치나 사회적 상황에서도 이 용어가 사용되며, 갈등이나 대립 상황에서 집단이나 개인이 고착되어 서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는 상태를 지칭한다. 이러한 교착 상태는 문제 해결을 저해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황이 악화될 수 있음을 함축한다. 교착은 다양한 맥락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화, 협상, 신뢰 구축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