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언영색(巧言令色)은 '교묘한 말과 화려한 얼굴빛'을 의미하는 한자어로, 주로 남을 속이기 위해 꾸며서 하는 말과 행동을 가리킨다. 이 표현은 겉모습이나 말로 타인의 마음을 조종하거나 원하지 않는 이익을 얻으려는 부정적인 의도가 포함되어 있다.
교언은 '교묘한 말'을 뜻하며, 타인을 끌어들이기 위해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하는 행위를 나타낸다. 영색은 '화려한 얼굴빛'을 지칭하며, 타인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꾸미거나 감정을 조절하는 행동을 의미한다.
이 표현은 특히 유교 경전인 《논어》에서 유래사례를 찾을 수 있으며, 인간관계에서의 진실성과 신뢰를 중시하는 유교적 가치관과 대조되는 개념으로 여겨진다. 교언영색은 특정한 상황에서 사람들의 신뢰를 얻는 것에 실패하거나, 결국 그 모습이 드러나며 신뢰를 잃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교언영색은 인간관계에서의 비뚤어진 접근방식 및 도덕적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