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

교만(驕慢)은 자신을 지나치게 높이 평가하거나 타인보다 우월하다고 여기는 태도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교만은 자신감과 자존감의 긍정적인 면을 넘어서, 타인에 대한 경시와 무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태도는 개인의 행동이나 대인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사회적 갈등이나 고립을 초래할 수 있다.

교만은 역사적으로 다양한 문화와 종교에서 비난받아 왔으며, 많은 철학적, 윤리적 담론에서 부정적인 미덕으로 간주된다. 예를 들어, 기독교에서는 교만이 일곱 가지 대죄 중 하나로 여겨지며, 사람의 마음을 어둡게 하여 죄를 범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설명된다.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도 교만은 지혜를 추구하는 삶과는 반대되는 것으로 간주되어 경계의 대상이 되었다.

교만의 특징으로는 자신의 능력이나 성취에 대한 과장된 인식, 타인에 대한 불신과 경멸, 그리고 비판에 대한 반발 등이 있다. 이러한 행동은 협력적 관계를 방해하고, 갈등을 유발하며, 사회적 연대감을 약화시킬 수 있다. 교만은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인격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은 태도로 여겨진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교만을 피하고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