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뢰공(驚雷公)은 한국의 전통신화 및 민속신앙에서 등장하는 신적인 존재로, 주로 천둥과 번개를 다스리는 신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신은 종종 비와 폭우를 가져오는 역할을 하며, 농업 사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굉뢰공은 일반적으로 남성의 형상으로 묘사되며, 급작스럽고 강력한 천둥소리나 번개와 함께 등장한다.
굉뢰공의 신화에서는 그가 하늘의 신들과 연결되어 있으며, 인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자연 현상을 통제한다고 여겨진다. 전통적으로 그는 악의 세력을 물리치고, 인간에게 필요한 비를 내리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믿어진다. 농민들은 굉뢰공에게 기우제를 지내며, 그의 은혜를 기원하는 의식을 행했다.
여러 지역에서 굉뢰공의 이름이나 모습은 다를 수 있지만, 그 본질적인 역할은 일관되게 유지된다. 굉뢰공은 한국의 전통 문화 속에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며, 자연재해에 대한 두려움과 이를 극복하려는 인간의 노력을 반영한다. 이와 함께 그는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강화하고, 서로의 안녕을 기원하는 신앙 체계의 일환으로 기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