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각연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대한민국 충청북도 괴산군 각연사에 위치한 석조 불상으로, 비로자나불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이 좌상은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조각 기법과 형태에서 그 시대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

비로자나불은 대승불교의 중심 신앙 대상 중 하나로, 우주와 모든 존재의 근본적인 진리를 상징한다. 괴산 각연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전체적으로 차분한 표정과 같은 모습으로, 깊은 고요함과 신성함을 전하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불상의 높이는 약 2.7미터로, 앉아 있는 자세로 조각되었다.

불상의 머리에는 상투와 같은 원형의 관이 형성되어 있으며, 그 주위에는 여러 겹의 종교적 상징이 장식되어 있다. 비로자나불의 얼굴은 둥글고 부드러운 선으로 조각되어 있으며, 입에서는 미소가 감지된다. 이러한 특징은 작품 전체에 평화롭고 온화한 인상을 부여한다.

각연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한국 고전 불상의 뛰어난 예로 평가받으며, 많은 신도들과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명소이기도 하다. 이 불상은 한국 불교 미술의 중요한 유산으로, 현재 문화재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