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뢰군(傀儡軍)은 다른 국가나 세력의 영향력 아래에서 운영되며, 독립적인 의사결정 능력이 없는 군대를 의미한다. 이 용어는 주로 외부 세력의 지배를 받거나 지원을 받는 상황에서 형성된 군사력을 지칭하는데 사용된다. 괴뢰군은 정치적, 군사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특정 세력의 이익에 봉사하며, 그로 인해 본래의 국가나 민족의 이익이 배제되는 경우가 많다.
괴뢰군의 존재는 일반적으로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첫째, 외부 세력에 의해 직접적으로 설립되거나 지원받는 경우이며, 둘째, 내부의 친외세 세력에 의해 정부가 약화된 상황에서 사실상 외부 세력의 지배를 받는 경우이다. 이 두 가지 경우 모두 괴뢰군은 독립적인 군사력을 갖추지 못하고 외부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
역사적으로 괴뢰군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이 조선과 만주에서 조직한 군대, 혹은 냉전 시대의 여러 국가에서 나타난 군사조직들에서 찾아볼 수 있다. 괴뢰군의 형성은 종종 해당 지역의 민족 정체성, 자주성에 대한 갈등을 촉발하게 되며, 군사 충돌을 야기할 수 있는 중요한 정치적 요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