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뢰국

괴뢰국(傀儡國)은 주권이 없는 상태에서 외부 세력에 의해 조정되거나 통제되는 국가를 의미한다. 이러한 국가는 형식상으로는 독립적인 정부와 정치 체제를 갖추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다른 강대국이나 특정 세력의 지배를 받는다. 괴뢰국은 종종 전쟁, 내전 또는 정치적 혼란의 결과로 발생하며, 이들 국가의 정치 및 경제 정책은 외부 세력의 이익에 맞춰지기 마련이다.

괴뢰국의 형성 원인 중 하나는 강대국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전략적 목적이다. 역사적으로 괴뢰국은 광범위한 군사적, 경제적, 정치적 압박을 통해 설정되며, 종종 그 내부의 정치적 통합성과 국민의 의사가 무시되는 경우가 많다. 괴뢰국의 존재는 국제 정치에서 복잡하고 민감한 문제를 초래하며, 주권 국가 간의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대표적인 괴뢰국의 사례로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이 세운 만주국, 그리고 냉전 시기에 소련에 의해 설립된 여러 동유럽 국가들이 있다. 이와 같은 괴뢰국은 자주 자신의 정체성이나 주권을 주장하려고 하지만, 대외적인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