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상어

괭이상어는 연골어류에 속하는 상어의 일종으로, 학명은 *Prionace glauca*이다. 이 생물은 주로 온대 해역과 열대 해역의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며, 특히 대서양과 태평양, 인도양에서 흔히 발견된다. 괭이상어는 길고 날씬한 몸체와 뾰족한 주둥이, 날카로운 이빨이 특징이다. 이들은 길이가 보통 3미터에서 4미터 정도 자라지만, 최대 4.5미터까지 자라는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괭이상어는 주로 개복치, 멸치, 정어리 등 작은 물고기와 갑각류를 먹고 산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그룹을 지어 이동하긴 하지만, 음식이 풍부한 지역에서는 개체들이 흩어져 있을 수도 있다. 특히, 이들은 뛰어난 수영 능력 덕분에 빠르게 먹이를 추적할 수 있으며, 강한 시력과 감각으로 주변 상황을 빠르게 인지한다.

재생산 방식은 난생으로, 보통 5월에서 9월 사이에 산란을 한다. 암컷 괭이상어는 약 25~100개의 알을 한 번에 낳으며, 태어나는 새끼들은 약 70cm에서 80cm 정도의 길이를 가진다. 새끼들은 태어날 때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며, 고립된 바다의 열대 및 온대 해역에서 성장한다.

괭이상어는 인간과의 상호작용에서도 주목받는 생물이다. 최근 몇 년간 낚시와 바다 스포츠 활동의 증가로 인해 괭이상어의 수가 감소하고 있다. 특히 무분별한 남획과 해양 오염은 이들의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여러 나라에서는 괭이상어를 보호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상어의 개체수를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와 보호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