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무제

광무제(光武帝, 5년 ~ 57년)는 중국 후한(後漢)의 첫 번째 황제로, 본명은 유장(劉彰)이다. 그는 전한(前漢)의 멸망 이후 혼란스러운 시대에 왕위에 오르며, 후한의 기초를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광무제는 25년에 즉위하여 57년까지 통치하였다.

그의 통치 초기에는 농민 반란과 외적의 침입 등으로 인한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는 군사력을 강화하고, 지방의 군현을 정비하여 중앙집권적인 체제를 확립했다. 또한, 사대부(士大夫)와 민중의 힘을 결합하여 사회 안정과 경제 회복을 도모하였다.

광무제는 유교를 중시하여 국가의 이념으로 삼고, 이를 통해 사회의 도덕성을 회복하고자 하였다. 그는 또한 과거제도(科舉制度)를 도입하여 관리 선발에 있어 능력을 기준으로 삼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러한 정책은 후에 후한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하였다.

그의 통치 기간 동안에는 여러 차례의 외교활동도 이루어졌다. 특히, 동호와의 전투에서 승리하여 국경을 안정시키고, 서역에 대한 교류를 활발히 하여 경제적 기반을 다졌다. 광무제는 또한 토지 제도 개혁을 통해 농민의 경제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생산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노력하였다.

광무제는 후한의 기초를 강화하고, 중앙 집중적인 국가 체제를 정립한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의 통치 이후 후한은 한동안 안정적인 발전을 이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