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무개혁(光武改革)은 1894년부터 1896년까지 이뤄진 조선의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친 개혁 운동이다. 이 개혁은 고종(高宗)의 주도 아래 진행되었으며, 외세의 간섭을 배격하고 국가의 독립과 근대화를 목표로 했다. 광무개혁의 명칭은 고종의 연호인 '광무'에서 유래하였다.
광무개혁은 크게 정치 개혁, 군사 개혁, 경제 개혁, 사회 문화 개혁으로 나눌 수 있다. 정치 개혁은 중앙 정부의 권한을 강화하고 지방 행정 체계를 정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내각의 개편과 새로운 법제도의 도입이 시도되었으며, 제도적 변화가 이루어졌다.
군사 개혁에서는 현대적 군사 조직을 구축하고, 군사 훈련을 강화하여 군사력을 증대시키고자 했다. 또, 새로운 무기와 군사 장비의 도입을 통해 군대의 현대화를 추진했다.
경제 개혁은 국가 재정의 안정화를 목표로 하였으며, 세금 제도의 개편과 함께 산업 지원 정책이 시행되었다. 외국 자본과 기술을 유치하여 근대 산업을 발전시키고, 교통망의 확장을 통해 경제적 기반을 다졌다.
사회 문화 개혁은 교육제도의 개편과 근대적 교육 기관의 설립을 포함하여, 서양 문물의 수용 및 보급을 목표로 하였다. 이를 통해 국민의 의식과 문화 수준을 향상시키려 하였고, 언론과 출판 자유를 확대하고자 했다.
그러나 광무개혁은 내외부의 여러 요인으로 인해 그 성과가 미약했으며, 특히 대한제국의 외교적 독립성이 유지되지 않으면서 개혁의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결국, 1896년 이후 일본의 압박과 외교적 상황 변화로 인해 광무개혁은 사실상 중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