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光陵)은 한국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에 위치한 조선 제10대 왕인 인조의 능이다. 인조는 1623년에 즉위하여 1649년까지 통치하였다. 광릉은 조선 왕릉 중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조선 왕릉' 가운데 속한다.
광릉은 인조의 부인인 희빈 장씨와 함께 묻혀 있으며, 그를 비롯한 조선 왕릉은 전반적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형식으로 설계되었다. 광릉의 입지는 주위의 경관과 어울리며, 능침은 북쪽의 산과 남쪽의 평지를 바라보도록 배치되어 있다.
광릉의 구조는 전형적인 조선 왕릉의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능침은 원형과 직사각형이 조화를 이루는 형태로 조경 요소가 배치되어 있다. 능의 둘레에는 여러 개의 돌물들이 배치되어 있으며, 길게 이어지는 돌계단과 석물들이 방문객의 눈길을 끈다. 석물 중에는 망제석, 동자석, 문인석 등이 포함되어 있어 왕의 품위와 권위를 상징한다.
광릉은 조선 왕릉 중에서도 특히 인조의 업적과 리더십이 반영된 장소로, 훗날 후손들에게 잊혀지지 않고 기억되기를 바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현재 광릉은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매년 많은 관광객과 연구자들이 방문하여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