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패는 조선 시대에 관리들이 공무 수행 시 착용하던 신분증과 같은 역할을 하는 물건이다. 나무나 금속으로 만들어졌으며, 주로 직위와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관리들은 이를 허리에 차고 다녔으며, 관문을 출입하거나 공무를 수행할 때 제시하여 신분을 증명했다. 관패의 크기와 재질은 관리의 품계에 따라 달랐으며, 상급 관리일수록 더 높은 품질의 재료로 만들어졌다. 또한 관패는 관리의 권위를 상징하는 의미도 있었다. 관패 제도는 조선 시대 관리들의 신분 확인과 공무 수행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