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우

관우는 중국 후한 말기와 삼국 시대의 장수로, 유비의 의형제이자 오호장군 중 한 명이다. 자는 운장(雲長)이며, 본명은 관습(關習)이다. 산서성 해주 해동현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역사서 '삼국지'에 따르면, 관우는 뛰어난 무예와 충성심으로 유명했다. 그는 유비와 장비와 함께 도원결의를 맺고, 한실의 부흥을 위해 싸웠다.

주요 업적으로는 화용도에서 조조를 놓아준 일, 관도대전에서의 활약, 형주 점령 등이 있다. 그러나 결국 오나라 장수 여몽에게 패배하여 처형당했다.

관우는 사후 신격화되어 '관제'로 불리며, 중국과 한국, 베트남 등지에서 무신(武神)으로 숭배받고 있다. 특히 상인들 사이에서 재물의 신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역사적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소설 '삼국지연의'의 영향으로 실제 모습보다 과장되거나 미화된 이미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의 청동색 얼굴, 긴 수염, 청룡언월도 등은 후대에 만들어진 이미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