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음(觀世音)은 불교에서 매우 중요한 보살 중 하나로, 특히 자비와 구원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관세음은 '듣고 있다'는 의미의 '관'과 '세상'을 의미하는 '세음'이 합쳐져서 형성된 이름으로, 인간의 고통과 괴로움을 듣고 이를 구제하는 역할을 한다.
관세음보살은 일반적으로 여성의 형상으로 묘사되지만, 남성의 형상이나 중성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녀의 대표적인 상징 중 하나는 백색의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이며, 손에는 다양한 종류의 아이템을 든 그림이 많다. 예를 들어, 연꽃, 주머니, 또는 물병 등을 들고 있는 모습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는 그녀가 다른 이들에게 자비를 베풀고 아픔을 덜어주는 역할을 상징한다.
관세음은 인도에서 유래한 보살의 개념으로, 중국, 한국, 일본 등 여러 동아시아 국가에 전파되면서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였다. 특히 중국에서는 '관음'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그녀에 대한 숭배는 깊은 역사적 뿌리를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관세음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관세음보살을 모시는 사찰이나 불상이 많이 존재한다.
관세음은 불교 신자들 사이에서 매일 기도와 염원을 통해 종종 불려지며, 그녀의 이름을 외우거나 관련된 경전을 읽는 것으로 그 자비를 청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관세음은 생명, 죽음, 재난 등 인생의 여러 상황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로 인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