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하마(학명: Hippopotamus amphibius)는 대형 포유류로, 아프리카 대륙의 강과 호수 주변에 주로 서식한다. 곽하마는 몸집이 매우 크고, 육식성이 아닌 초식성으로 주로 풀과 수생 식물을 먹는다. 물속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피부가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물속에 들어가거나 진흙에 몸을 담가두는 특징이 있다. 곽하마의 두꺼운 피부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피부에서 분비되는 유액이 천연 보습제 역할도 한다.
곽하마의 평균 체중은 약 1,500kg에서 2,000kg 이상으로, 성체의 경우 종종 3,000kg에 이를 수 있다. 몸길이는 약 3.5m에서 5m까지 자라며, 짧고 굵은 다리로 감당하는 무게를 지탱한다. 곽하마의 머리는 커다란 입과 튼튼한 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빨은 주로 풀을 뜯거나 방어하는 데 사용된다. 이 동물은 상체에 비해 하체가 상대적으로 짧아 보이지만, 수영에 능숙하여 물속에서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다.
사회적으로 곽하마는 보통 가족 단위로 무리를 이루며 생활한다. 이러한 무리는 보통 몇 마리의 암컷과 그들의 새끼들로 이루어지며, 수컷들은 영토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경쟁하기도 한다. 곽하마는 야행성이며, 밤에 주로 먹이를 찾아 나선다. 낮에는 물속에 잠수하거나 흙탕물에 몸을 담가 더운 태양을 피하는 생활 습관이 있다.
곽하마는 지역적으로 위협을 받는 종으로, 서식지 파괴와 밀렵으로 인해 감소 추세에 있다. 이들의 고기와 이빨은 상업적으로 큰 가치가 있어 무차별적인 사냥이 이루어졌다. 현재 많은 나라에서 곽하마 보호를 위한 법적 보호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자연 보호구역에서 살아가는 곽하마들이 서식지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생태계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곽하마의 존재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