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잠(郭岑)은 한국의 전통적인 대나무로 만들어진 수공예품으로, 주로 바닥에 놓는 매트와 같은 형태로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대나무의 줄기를 가는 조각으로 쪼개어 엮거나 눕혀서 만든다. 곽잠은 통기성이 좋고, 습기 조절 기능이 뛰어나 여름철에는 시원한 느낌을 주며, 겨울철에는 따뜻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곽잠은 주로 한옥이나 전통적인 한국식 집에서 많이 사용되며, 그 위에 이불이나 요를 깔고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는 장소로 활용된다. 또한, 곽잠은 그 자체로도 장식적인 요소가 되며, 자연스러운 대나무의 색상과 질감이 미적 가치를 더한다.
제작 과정은 전통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하며, 대나무를 선택하고 가공하는 과정에서 세심한 손길이 필요하다. 곽잠은 대나무의 자연친화적인 특성 덕분에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는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현재는 현대적 디자인의 변화와 다양한 재료의 사용으로 인해 곽잠의 형태와 용도가 변모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통적인 곽잠은 그 고유의 가치와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사용자가 자연과의 조화를 느끼며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아이템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