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주는 한국 전통주 중 하나로, 과일의 풍미를 살린 음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쌀과 과일, 물을 기본 재료로 하여 발효 과정을 거쳐 제조된다. 과일주는 다양한 과일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과일로는 감, 배, 복숭아, 매실 등이 있다. 각기 다른 과일의 자연적인 단맛과 향이 주에 배어들어 독특한 풍미를 만들어낸다.
제조 과정은 일반적인 발효주와 유사하게 진행된다. 먼저, 쌀을 씻고 찐 후 식힌 뒤, 발효 starter인 ‘누룩’을 섞어 발효를 시작한다. 이후 선택한 과일을 준비해 발효가 진행되는 동안 추가하여 과일의 맛과 향이 배어들게 한다. 발효 후 용기를 통해 숙성 과정을 거치며, 이 과정에서 과일의 성분들이 녹아들어 과일 고유의 맛을 가진 술로 완성된다.
과일주는 맛이 부드럽고 상큼하여, 주로 여름철에 즐기는 음료로 인기가 많다. 대개 식사와 함께 혹은 안주 없이도 마실 수 있으며, 디저트와 함께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전통적으로는 여러 잔을 나누어 마시는 풍습이 있어,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문화적 요소가 강하다.
과일주의 알코올 도수는 일반적으로 6%에서 15% 사이로 다양하며, 과일의 종류와 제조 방법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제사나 특별한 행사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소비되는 경우가 많아, 한국의 전통주 문화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