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순

공순(公隱)은 한국어로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근로자'를 뜻하는 비공식적인 속어로, 주로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이 용어는 공공기관에 소속된 비정규직 근로자들, 특히 청소, 환경미화, 시설 관리 분야에서 일하는 이들을 통칭하는 경우가 많다.

공순의 역할은 주로 공공시설의 청결과 안전을 유지하는 것이며, 이들은 대개 정규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과 불안정한 직무 환경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 공공기관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업무 중에서도 기본적이고 일상적인 업무를 담당하여 기관의 원활한 운영에 기여한다.

이들은 종종 정규직 근로자들에 비해 낮은 사회적 지위를 인정받거나, 노동 조건이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으므로 공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될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공공부문에서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권리 증진과 처우 개선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다양한 법적, 사회적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순이라는 용어 자체는 여전히 부정적인 뉘앙스를 내포하는 경우가 많아, 이로 인해 이들 근로자의 사회적 인식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공순이라는 용어 사용에 있어 신중함이 요구되며, 보다 긍정적이고 존중하는 표현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