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손달(公孫達, 1900년 4월 5일 ~ 1989년 11월 14일)은 대한민국의 시인, 소설가이자 수필가로, 본명은 공손오기(公孫吾琦)이다. 경상남도 거창에서 태어나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를 졸업하였다. 1923년 서울에서 문단에 데뷔하였으며, 주로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다양한 문학 작품을 발표하였다.
그의 작품은 현실 사회의 모순을 통찰하고 인간 내면의 갈등을 심도 있게 묘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시집으로는 《가시리 가시리》和 《별의 고향》 등이 있으며, 소설로는 《영혼의 유희》가 있다. 공손달은 특히 자신의 고향에 대한 애정과 한국의 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들로 유명하다.
그는 문학 외에도 사회운동에 적극 참여하였으며, 독립운동가로서 일제에 맞서 싸운 다양한 활동을 했다. 해방 이후에는 한국 문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였고,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그의 문학적 유산은 한국 현대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