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정(空想政)은 일반적으로 현실 세계의 정치 체제나 이념에 대한 상상이나 허구를 기반으로 한 정치적 사고 또는 체제를 의미한다. 이는 주로 사회나 정치 구조의 문제점을 비판하거나 개선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이론적 틀로 사용되며, 실제로 존재하지 않거나 실현되지 않은 이상적인 사회 체제나 정부 형태를 탐구하는 데 중점을 둔다.
공상정은 역사적으로 여러 철학자나 사상가들에 의해 탐구되어 왔으며, 대표적으로 토마스 홉스, 존 로크, 장 자크 루소 등의 사상에서 그 사전적 개념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공상정은 utopia(유토피아)와 연관이 깊은 개념으로, 평화롭고 정의로운 사회를 세우려는 노력을 상징하는 동시에 그러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이상의 추구로 여겨진다.
이러한 사고는 정치적 이상이나 비전을 제시하며 사회 변화의 동기를 제공하는 한편, 공상정이 지나치게 이상적이거나 현실적이지 않다고 비판받기도 한다. 현실 정치를 분석하고 미래의 정치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있어 공상정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