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점은 주로 물리학 및 음악 이론에서 사용되는 개념으로, 특정 시스템이 외부의 주파수와 일치할 때 발생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공명점은 두 가지 주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진동체가 공명 주파수에 도달했을 때,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저장하고 전파할 수 있는 단계로, 이때 불필요한 에너지가 최소화된다. 이는 주로 진동체의 고유한 진동수와 관련이 있으며, 예를 들어 현악기의 경우, 줄의 길이와 장력이 해당 악기의 고유 진동수를 결정한다.
둘째, 공명점은 시스템의 진폭이 극대화되는 지점으로, 이 지점에서 진동의 강도가 크게 증가하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다. 음악에서는 공명점이 특정 음이 더욱 강조되어 들릴 때 발생하며, 이는 악기의 특성과도 밀접한 연관을 가진다. 예를 들어, 피아노의 경우 특정 음이 공명할 때 그 음의 울림이 더욱 뚜렷하게 느껴진다.
이러한 공명점은 구조물의 안정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 건축물이나 다리 설계 시 특정 주파수의 진동이 시스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공명점이 예상치 못한 진동을 유발하여 파손이나 손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공학 및 건축 분야에서는 이 개념을 고려하여 설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