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인증서(共同認證書, joint certificate)는 전자 거래 및 온라인 서비스에서 개인 또는 기업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사용되는 디지털 인증서이다. 주로 금융 거래, 정부 서비스, 공공기관의 전자 민원 처리 등에 활용된다. 공동인증서는 공인인증기관에 의해 발급되며, 사용자 개인의 정보와 공개키, 인증서의 유효 기간, 발급 기관의 신원 등이 포함된다.
공동인증서는 대칭키와 비대칭키 암호화 방식을 모두 활용하여 보안을 강화한다. 사용자는 개인의 비밀키를 이용해 거래에 서명함으로써 자신의 신원을 증명할 수 있으며, 상대방은 발급된 공개키를 통해 해당 서명의 유효성을 확인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의 무결성과 기밀성을 확보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2001년부터 도입되어 공인인증서라는 명칭으로 널리 사용되었고, 특정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는 공동인증서 정책이 적용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보안 문제와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다양한 대체 인증 수단이 검토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공동인증서는 여전히 전자상거래 및 중요한 온라인 서비스에서 필수적인 인증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