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번역 성서(共譯聖書)는 한국에서 기독교 성경 번역의 중요한 이정표로, 한국어로 번역된 최초의 성경 중 하나이다. 1961년에 출판되었으며, 한글 성경 번역의 역사에서 중요한 걸음을 내딛었다. 공동번역 성서는 한국의 여러 기독교 교파들이 참여하여 공동으로 번역한 성경으로, 다양한 신학적 관점을 반영하고 있어 널리 사용되었다.
이 성경은 원어 성경과 현대 한국어를 조화롭게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번역 과정에서 여러 신학교의 교수들과 성경 학자들이 참여하여, 보다 정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텍스트를 제공하고자 노력하였다. 특히, 구약과 신약 모두에 걸쳐 포괄적인 번역 기준을 세워, 신자들이 신앙생활에 있어 더 깊은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하였다.
공동번역 성서는 단순한 번역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한국 사회의 문화적 배경과 언어적 특성을 반영하여, 기독교 신앙을 전파하는 데 기여하였다. 이 성경은 교회에서의 설교, 개인적인 묵상, 그리고 학문적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며, 신도들의 신앙 심화를 도왔다. 또한, 한국 기독교의 통합성을 강화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상의 이유로 공동번역 성서는 한국 기독교계에서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아 왔다. 비록 이후 몇 차례 다른 번역본들이 나오면서 다양한 선택지가 생겼지만, 공동번역 성서는 여전히 많은 신자들에게 신뢰받는 성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성경을 통해 한국 신자들은 더 깊은 신앙적 경험을 쌓아가고 있으며, 성경 읽기와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