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供給)은 경제학에서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가 시장에 제공되는 양을 의미한다. 이는 생산자나 판매자가 판매하기 위해 시장에 내놓는 재화의 양을 나타내며, 공급은 가격, 생산 비용, 기술 발전, 정부의 정책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변화한다.
공급의 법칙에 따르면, 다른 조건이 일정할 때 가격이 상승하면 공급량이 증가하고, 반대로 가격이 하락하면 공급량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이 현상은 공급곡선으로 시각화되며, 일반적으로 우상향하는 형태를 취한다.
공급은 단기적 공급과 장기적 공급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단기적 공급은 생산자가 즉각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공급량을 의미하며, 장기적 공급은 모든 생산 요인의 조정이 가능한 상태에서의 공급량을 나타낸다.
또한, 공급의 개념은 특정 시장이나 산업에 한정될 수 있으며, 개별 기업의 공급 결정은 생산기술, 생산자 수, 시장 구조, 그리고 외부 환경적 요소에 영향을 받는다. 공급과 수요는 시장 경제에서 가격 결정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며, 두 요소의 상호작용을 통해 시장 균형이 이루어진다.
공급의 변동은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물가 상승 또는 하락, 자원 배분, 경기 활동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